최하민, 9세 남아 성추행 시인…"몸 아팠다" 심신미약 주장

입력 2022-04-30 09:30   수정 2022-04-30 09:31


래퍼 오션겸(23·본명 최하민)이 9세 아동 성추행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하민은 최근 자신의 팬 60여명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에서 9살 남자아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받는 래퍼가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몸이 아파 어처구니없는 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앞서 전주지법 제11형사부는 지난 27일 래퍼 A씨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A 씨의 신상에 대한 추측성 글들이 게재됐고 곧 최하민이 가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최하민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신 병력 때문에 최하민이 전에도 기행을 저질렀고, 이번에도 고향인 전주에서 연고가 없는 해운대까지 택시를 타고 갔으며, 작년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한 점 등을 들어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여성의 신체를 움켜쥐거나 때리는 등의 추행과는 질적으로 다르고, 비교적 경미한 범행"이라며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피고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최하민 역시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 측에 사과하면서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최하민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 초 열릴 예정이다.

최하민은 2017년 엠넷 '고등래퍼'에서 준우승을 차지, 뛰어난 랩 실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오션검이라는 활동명으로 여러 차례 음원을 발표했으나 2020년 생활고 때문에 자신의 SNS 계정을 양도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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